인터넷 서점을 돌아다니다 상반기 베스트셀러 목록을 봤다.
다음은 알라딘 상반기 베스트 목록 :

저걸 보고 그냥 가슴이 좀 저렸다.
20대 베스트 1위가 <대한민국 20대, 재테크에 미쳐라>이고, 10대 베스트에 토익 책이 들어가서, 만은 아니고,
30대 베스트 1위가 <마법천자문13>, 40대 베스트 1위가 <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>라서.
그리고 위의 책들이 여성 베스트 2위와 3위를 차지해서.
예상할 수 있는 목록이다. 게다가, 인터넷서점이니까.
그리고, 아이들 책을 부모가 사주는 것은 당연하지 않은가.
그나마 목록에서 <샬롯의 거미줄>과 <책 먹는 여우>가 눈에 띄는 것이 위안이 되는데,
그것에 왜 내게 위안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다.
(내가 좋아하는 책이라서?)
아무튼, 요즘 지오 핑계를 대고 그동안 못 사보던 그림책을 한두 권씩 사모으고는 있지만,
내가 읽을 책도 변함없이 굳건하게 사야겠다는 이상한 결심을 하게 되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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