결혼 11년째에 이사를 5번... 가구들이며 가전제품들이며 망가질 때가 됐지..

삼산동으로 이사오고 나서 냉장고랑 세탁기가 말썽을 부리기 시작했다.

수리도 하면서 쓸 수 있을때까지 써보자 하고 버텼더니만 드뎌 세탁기가 서고 말았다.

우히히히

이거 좋아해야 할 입장은 아닌데 말이지..

어떻게 됐던간에 새 세탁기를 구입했다.

인터넷으로 주문했더니만 일주일 이상이 걸린다 그래서 취소하고 이마트 홈플러스 다니며

가격비교해서 구입했다.

담날 배송..

비가 무지하게 오던 어제, 다행히도 세탁기 다 들여놓고 나서부터 비가 오기 시작해서 우리의 새 세탁기는

비도 한방울 안맞고 왔다.

이제나 올까 저제나 올까 기다리면서 이틀동안 손빨래를 했더니만 허리가 더 고장나고 손가락이며

팔목이며 무릎이며 욱신거려 죽겠다.

결국 포기하고 이만큼 쌓아뒀는데 어제 그 비가 옴에도 불구하고 다 해치워 버렸다.

ㅋㅋㅋㅋㅋ

어멍... 왜케 좋은거야.

빨래가 마르거나 말거나 죄다 널어놓고는 흐뭇해했다.

이 맛에 빨래하는구만..ㅋㅋ

지금도 돌아간다. 세탁기는..

사람도 그리 많지 않은데 뭔 놈의 빨래는 그리 많이 나오는지 이틀에 한번씩 빨아도 한보따리씩이다.

그러니 세탁기가 금새 망가질 만도 하다.

그동안 고생했다.

신혼때 샀던 세탁기. 괜히 나가는데 맘이 짠하더라. ㅎㅎㅎㅎ

자, 이번엔 냉장고 차례이네.

냉장고는 좀만 더 버텨줘라...

아직은 갈아치우기에는 버겁느니라. 케케케

얘도 그리 오래 갈 것 같진 않다. 길어야 5-6개월.

이제 하나씩 바꾸려니 세월이 느껴진다.

담번 이사할땐 너덜거리는 문짝 달린 장을 바꿔버려야겠다.

근데.... 과연... 그럴수 있을까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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